
부적절한 스캔들로 방송에서는 모습을 감췄지만, 특유의 저격 본능은 여전했다.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 이야기다.
강용석은 지난 21일 자신이 맡은 재판의 변호를 맡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강용석은 현재 양승오 동암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주임과장을 비롯한 총 7명의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방송에서 비쳐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다소 초췌해 보였지만, 강용석은 자신의 본업인 변호사로서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강용석은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 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박주신이 자신이 맡은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용석은 앞서 지난 2011년 12월 추간판탈출증을 이유로 병무청에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박주신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박주신 측이 2012년 2월 공개적으로 MRI 영상을 촬영해 이를 공개, 강용석의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입증했다. 이후 강용석은 이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강용석은 최근 유명 블로거 A씨와의 부적절한 스캔들로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JTBC '썰전', '유자식 상팔자', tvN '고소한19', '수요미식회' 등 케이블, 종편을 중심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만의 입담을 과시한 강용석은 이 스캔들에 휘말리며 유명블로거 A씨의 남편 B씨와 결국 법적인 공방을 주고받았고 결국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방송인으로서 행보는 멈췄지만, 강용석은 자신의 저격수로서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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