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택시'김산호, '막영애14' 아쉬움 씻은 한 시간

발행:
임주현 기자
사진=tvN '택시' 영상 캡처
사진=tvN '택시' 영상 캡처


김산호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의 아쉬움을 씻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배우 김산호와 그의 절친 이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막돼먹은 영애씨'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김산호는 애틋한 배우다. 김산호는 시즌6부터 시즌11까지 가장 오랜 시간 '이영애(김현숙 분)의 남자'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일 종영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 다시 합류했었다. 김산호가 재등장하면서 이영애와 다시 러브라인을 이어가리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김산호는 이영애와 이승준(이승준 분)의 관계 진전에 기폭제가 되는 역할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분량도 적었다.


'막영애14' 종영 다음 날인 6일 김산호는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산호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에 대해 "요즘에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드라마에 광팬들이 많고 조연들이 받쳐주는 게 재밌다"며 흐뭇해했다.


김산호는 '막돼먹은 영애씨'에 하차했을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김산호는 시즌 11을 끝으로 돌연 하차했다. 김산호는 "가슴이 아픈 얘긴데 통보를 받았다. 극중 신혼여행을 가는 걸로 끝났었는데 제작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산호는 "나중에 감독님이 말해주셨다. 내가 영애의 남자로 너무 오래 있어서 변화를 주려면 영애의 남자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산호라는 캐릭터에 대한 비화도 꺼냈다. 김산호는 '응당'이라는 단어를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는 캐릭터이다.


김산호는 "술자리에서 작가님과 PD님과 모여 미팅을 했다. 2차로 가라오케에 가서 폭탄주를 마셨다. 술도 먹이고 노래도 시키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더라. 그때 내가 '응당'이라는 말을 썼다더라"고 회상했다.


김현숙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김산호는 "키스신은 영애 누나와 처음 했다. 키스신 전후로 술을 많이 먹었다"며 "키스신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후에는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산호는 "지문에 영애와 산호가 만나서 '격투 키스'를 한다고 적혀있었다. 벽에 밀치고 뒹굴었다. 의외로 되게 부드러웠다"라고 덧붙였다.


김산호는 방송 말미에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김산호는 "천천히 오래 걷고 싶다. 아직 내가 생각하는 목표치나 남들이 인정하는 정도는 못되지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산호는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김산호가 다가올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정일우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사랑해 주세요'
쌀쌀한 날씨에 찾아온 여름 사랑이야기 '마지막 썸머'
지난 해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
BTS 뷔 '눈빛에 심쿵!'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불꽃야구' vs '최강야구'..화해할 생각 없다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김혜성 꿈의 무대' 다저스-토론토 MLB 월드시리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