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공공미술 사업인 'DNA코리아'(제작 씨에에치이엔티)가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을 '트릭아트 뮤지엄'으로 변신시켰다.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에서는 아야진항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만화가 이현세, 배우 조상구, 재즈가수 안희정 등은 최근 'DNA코리아'에 참여, 아야진항의 변신에 일조했다.
안정환은 아야진항의 애환을 듬뿍 담고 있는 고깃배를. 이현세는 주민들의 갖가지 표정들이 담긴 캐리커처를 그려냈고, 조상구는 행운의 상징인 큼지막한 거북이를 그리는 등 각자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이들의 그림들은 '트릭아트'(평면 그림을 입체적으로 느끼도록 그린것) 형태로 제작, 여행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이 그린 작품들은 아야진항의 분위기를 살리며 관광지로서 매력을 극대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DNA 코리아' 시리즈를 수년째 총괄하고 있는 설치 미술작가 배수영은 "아야진 항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마을 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인근 상권이 생각보다 침체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의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관광객들에게는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차에 트릭아트와 타일을 활용한 벽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아야진항의 변신은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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