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무도' 돌아온 겁쟁이들..리액션 대방출 '큰 웃음 빵빵'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무한도전' 방송 화면
/사진='무한도전' 방송 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의 다섯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에 속아 겁쟁이 다운 리액션을 쏟아내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오감을 측정하기 위한 '퍼펙트 센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박명수, 광희 순으로 안대와 헬멧을 쓰고 스태프에게 끌려가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제작진은 평소 겁이 많기로 유명한 '무한도전'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실제로는 승합차 안에 있지만, 마치 고도 3500m를 날아다니는 헬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환경을 치밀하게 조작한 것.


제작진은 실제 헬기 소리를 녹음해 청각에 교란을 주고, 강풍기를 틀어 마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각을 속이기 위해 승합차 안에 휘발유도 실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안대를 착용하고 있어 눈 대신 다른 감각 기관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멤버들은 이날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안대를 쓰고 순순히 차에 탑승했지만 행선지를 알 수 없어 의아해 했다. 도착한 곳은 노들섬 헬기장이었다.


하지만 헬기 대신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승합차와 장비를이 있었다. 휘발유 냄새가 나고, 헬기 소리가 났다. 멤버들은 목적지 도착 후 다른 승합차에 몸을 실었지만 헬기에 탑승하는 줄 알고 두려움에 떨었다.


영문도 모른 채 헬기에 탑승한 줄 착각한 멤버들은 금세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정중하는 "무서워. 안 간다"며 발버둥을 쳤고, 하하는 "미친 소리하지 마라"며 화를 냈다. 유재석은 당황한 와중에도 "벨트는 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방송에 나간다"며 방송을 걱정했다. 평소 의심 많던 박명수도 두려움에 손을 바들바들 떨었다. 막내 광희는 입 주변에 침이 잔뜩 고였다.


이어 뒷좌석에 있던 교관이 스카이다이빙을 주문하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멤버들의 반응은 더욱 격해졌다. 유재석은 식은 땀을 흘리며 몸부림을 쳤다. 큰 덩치와 달리 겁이 많은 정준하는 "난 못해, 고송 공포증 있다"며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다급한 나머지 반말과 욕설을 쏟아내며 격하게 반항했다. 광희는 기겁한 와중에 "나 못해요. 죄송해요"라며 공손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결국 함께 탑승한 교관들의 힘에 못 이겨 밖으로 뛰어내렸다. 하지만 고도는 3500m가 아닌 30cm. 뒤늦게 안대를 벗고 모든 게 속임수임을 알아챈 멤버들은 겁쟁이 같았던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에 "네가 지금 웃냐"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고, 하하는 "그럴 듯하다"며 태연한 척했지만 이내 "열 받는다. 좀 쓸씁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명수 역시 "속은 척 한 것"이라고 하면서도 눈물을 훔쳐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전주에 이어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웨딩 싱어즈' 특집이 방송돼 기대를 모았지만, 이어진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퍼펙트 센스' 특집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장기인 '리액션'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다.


소위 '게스트 발'을 내세우지 않아도 빅 재미를 줄 수 있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11년 내공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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