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피제이와 산체스, 이한철의 곡이 KBS로부터 나란히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 가요 심의는 6일 피제이의 '와리가리 X 쿠시 & 태양', 산체스의 '5분만 더' 등 12곡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와리가리 X 쿠시 & 태양'은 가수 쿠시와 태양이 참여한 노래로, 지난 4일 발매된 피제이의 새 앨범 ''PEEJAY' WALKIN' Vol.2'에 타이틀 곡으로 수록됐다. 이 곡은 가사에 비속어와 특정 브랜드 명을 넣은 것이 문제가 됐다.
피제이 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 곡 '나비야 X 자이언티'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유해약물 복용을 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아이 드라이브 슬로우(I DRIVE SLOW) X 빈지노'와 '쎄이 노(SAY NO) X 마스타 우' 등의 앨범 수록곡은 가사에 욕설이나 특정 브랜드 명이 포함돼 방송 불가 명단에 올랐다.
이에 피제이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와리가리'와 '나비야'에 대해선 클린 버전을 만들어 재심의를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산체스의 '감성 EP' 수록곡 '5분만 더'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가사 속 특정 브랜드 상품을 언급해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월 22일 산체스의 싱글 타이틀 곡으로 선 공개된 바 있는 이 곡은 래퍼 빈지노가 작사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주목을 받았다.
또 이한철의 '라고 말하고 싶어' 영어/일본어 버전, 모브닝의 '포 어 베터 나우'(FOR A BETTER NOW) 등도 방송 불가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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