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재욱이 브로맨스마저 설레게 만드는 마성의 남자로 변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3~4회에서 정우(김재욱)와 정선(양세종)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선의 요리에 반한 정우는 그에게 고급 식자재를 선물하지만, 반대로 정선은 과하다며 선물을 돌려줬다. 정우는 "과해요? 내 맘은 그거보다 더 과한데! 팬입니다"라며 애정을 표했지만 정선은 되려 느끼하다며 이를 피했다. 그러나 정우는 "왜 여자 꼬실 때 하는 멘트가 자꾸 나오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결국 정선을 웃게 만들었다. 서로 통성명을 한 뒤 정선이 온씨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꺼내자 정우는 "나 좋아해요? 왜 본인 얘기해요? 헤픈거 싫은데"라며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을 시작으로 다가 올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김재욱은 잠깐의 등장에도 셰프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정우의 모습을 능글맞고도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시선을 붙들었다. 이는 아직 다 공개되지 않은 박정우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장면으로 탄생했다.
극중 재력, 능력, 성격, 외모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사업가 박정우는 사람 보는 안목까지 탁월한 인물. 게다가 적당한 무게감, 적절한 유머와 센스까지 겸비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김재욱은 마치 밀당하듯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로 만만찮은 내공을 과시했다.
호흡을 맞춘 서현진, 양세종과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 이틀간의 방송을 통해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한 김재욱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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