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춘할망',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남태부가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남태부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웨일과 지수, 배우 정희, 황성웅, 유시아 등이 속해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다.
남태부는 지난 8월 종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 분) 매니저 역으로 출연해 이준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또 영화 '계춘할망'(충희 역), '명왕성'(최보람 역), '시간이탈자'(중국집 아들 역)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최근 영화 '수성못'에서는 배우 이세영, 김현준과 함께 주연 희준 역으로 발탁, 현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측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남태부는 배우 곽도원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비슷한 체형과 연기스타일를 가지고 있어, 많은 관계자들에게 제2의 곽도원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남태부는 소속사를 통해 "아직 많은 것을 배워나가야 하는 소중한 시간들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여드릴 캐릭터들을 스폰지 같이 흡수해 남태부화 시켜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남태부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공중파 드라마 경험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이준 선배님이 긴 촬영시간 내내 촬영장과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챙겨주셨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준)이 곧 입대를 앞두고 계신데, 저 또한 언젠가 입대를 해야 해서 그런지 최근 이준 선배님 따라서 입대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 역할들을 소화할만한 배우들이 많지 않았다"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으면서도 실력과 개성, 끼를 고루 갖춘 남태부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