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영철이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를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누리동에서 열린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시내를 다닐 때는 보이지 않는 변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다닐 때 코를 많이 만진다. 가리는 거다. 또 이만도 만진다"면서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편하지가 않아서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동네한바퀴'를 하면서 발가벗자는 생각으로 했다. 여기서 내가 감출 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이번에 이동할 때는 개인으로 움직였다. 하루에 1만5000보 정도를 걸었다. 힘들었고,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파스를 붙이고 자고 그랬다"면서 "좋은 게 운동도 많이 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다. 일반인들을 편하게 만나는 기회는 처음이었다. 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가 잊고 지나쳤던 동네의 아름다움, 그리고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찾아 도시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팍팍한 삶 속에 동네 한 바퀴 돌아볼 여유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1부 '예쁘다 1970-서울 중림동, 만리동', 2부 '정겹다 한옥길-서울 익선동, 계동' 등 2부작으로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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