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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패밀리 '코미디위크' 공연..함께 웃고 울었다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갈갈이 패밀리
/사진제공=갈갈이 패밀리


개그 클럽 갈갈이 패밀리가 코미디 축제 '코미디위크 in 홍대'의 중심에 섰다.


갈갈이 패밀리 측은 13일 "20여 팀 이상의 개그팀이 자신들이 준비한 개그 공연을 홍대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다"며 "그 중 가장 화제가 됐던 팀은 갈갈이 패밀리였다"고 밝혔다.


갈갈이 패밀리는 이틀 간의 공연을 제의받았지만, 멤버들의 회의 결과 "현재 코미디 활동을 하지 않으니 많이들 보러 오시겠냐"며 겁을 먹어 하루만 공연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티켓 예매 오픈을 하자마자 20여 개그팀 중 가장 먼저 매진을 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시청률 30%를 넘나들던 당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히트 코너들이였던 '우격다짐', '도레미트리오', '갈갈이삼형제', '우비삼남매', '꽃보다 아름다워', '생활사투리', '사랑의가족', '마빡이', '봉숭아학당' 등이 요즘 소재로 재치있게 변해 추억과 웃음을 선사했다.


외제차량 엔진화재, 가상화폐, 휴대폰 앱 등 최근 화제가 됐던 뉴스와 문화를 예전 코너에 접목 시킨 것. 갈갈이 패밀리 멤버들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머, 개그 등을 최대한 안 겹치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공들인 만큼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갈갈이 패밀리


공연은 90분 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00분이 넘게 펼쳐졌다. 공연이 끝날 시점 임혁필의 샌드 아트 공연에서 개그맨들과 관객들은 함께 추억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팀의 리더인 개그맨 박준형은 "저희의 개그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 아직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주셨는데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종철 역시 SNS를 통해 공연 실황을 전했고, 너무 행복했다는 글을 남겼다.


팀의 맏형 임혁필은 김인석을 다독이며 큰 형다운 모습을 보였고, '생활사투리' 전라도의 이재훈은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경상도의 김시덕은 공연이 끝난 뒤 "'한 관객이 손을 잡고 너무 보고 싶었다. 빨리 TV에 나오세요'는 말에 왜인지 모르지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말했다.


갈갈이 패밀리 측은 "공연 업계에는 갈갈이 패밀리의 개그 공연이 예전 '무한도전'의 토토가 열풍처럼 토토개 열풍을 만들어 갈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지방 순회 공연과 연말 공연 등을 조율 중이며 해외 교민들을 상대로 한 개그 공연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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