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배우 이순재, 김영옥 등과 함께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으며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게 됐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대중문화를 한국과 해외에 알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원로 배우뿐만 아니라 음악인, 아이돌그룹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중문화에술상 시상식은 은관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 화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줬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올해 최고 아이돌 그룹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멤버 전원이 참석해 시상식의 의의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 이후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면서,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빌보드 차트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을 넘어서는 인기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서 투어를 이어가면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큰 일을 해냈다. 또 유엔 정기총회에서 연설까지 하는 등 그간 한국 아이돌 그룹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내는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 이번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은관문화훈장에는 이순재 외에 싱어송라이터 김민기와 가수 고 조동진도 이름을 올렸다.
또 보관문화훈장에는 배우 김영옥, 방송작가 김옥영, SBS 명예예술단장 김정택이 선정됐다. 이어 방탄소년단ㄴ이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국민MC' 유재석이 가수 심수봉, 윤상 배우 김남주, 성우 이경자, 동덕여대 김동수 교수, 음향디자이너 고 김평호 등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성우 강희선, 배우 이선균, 손예진과 고 김주혁, 가수 최진희, 강산에, 개그우먼 김숙, 방송인 전현무가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배우 김태리를 비롯해 개그우먼 박나래, 그룹 국가스텐과 레드벨벳, 작사가 김이나, 성우 이선 외에 강대영(한국분장 대표), 김미경(뮤지컬 기술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정부 포상제도다.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은관문화훈장=김민기(싱어송라이터), 고 조동진(가수), 이순재
▶보관문화훈장=김옥영(방송작가), 김정택(SBS 명예예술단장), 김영옥,
▶화관문화훈장=방탄소년단(BTS)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대통령 표창=유재석, 이경자(성우), 김동수(동덕여대 교수), 심수봉, 윤상, 김남주, 고 김평호(음향디자이너)
▶국무총리표창=강희선(성우), 김주혁, 이선균, 최진희, 강산에, 김숙, 손예진, 전현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김태리, 박나래, 국카스텐, 김이나(작사가), 레드벨벳, 이선(성우), 강대영(한국분장 대표), 김미경(뮤지컬 기술감독)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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