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패션디자이너 하용수가 간암 투병을 하다 별세했다. 이와 함께 그의 활발했던 활동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하용수는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 '혈류'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 '남사당' '물보라' 등의 주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했다.
이후 1970년대에 패션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겨울 나그네' '시로의 섬' '미친 사랑의 노래' '사의 찬미' '불새' '박대박' 등에서 의상디자이너로 참여했다. 1992년 제30회 '사의 찬미'로 대종상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에는 연예 기획자로 변신,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이미숙, 주진모 등을 데뷔시켜 스타메이커로 주목 받으며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기도 했다.
한편 하용수는 5일 새벽 향년 6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간암, 담도암 말기로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빈소는 6일부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 4층 VIP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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