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희라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 2만 번째 가입자로 합류했다.
음실련은 28일 "지난 25일 2만 번째 회원가입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만 번째로 가입하는 회원은 국민배우이자 최수종과 연예계 잉꼬부부로도 유명한 하희라"라고 밝혔다.
음실련은 "하희라는 오래 전부터 음반을 발매했었고 가요와 동요 등 다방면에서 가수로 활동을 해왔으나 연기자의 빛에 가려져 음악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최근에는 연기자들도 드라마나 영화 OST에 참여하면서 음악실연자로서 저작권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하희라 역시 최근 기독교 음악(CCM) 앨범 'You are the Only Way'를 발매하면서 음실련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하희라가 음실련에 2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이다. 그동안 음실련은 1만 번째, 1만 5000번째 회원 가입 이벤트도 있었지만 음악 실연자면서 연기 실연자가 이에 해당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희라와 같은 연기 실연자들도 음반을 발매하는 경우 음실련에 권리를 신탁해 주시면 보다 편리하게 음악 실연자로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희라는 이에 대해 음실련을 통해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방송 활동의 시작은 KBS 어린이합창단이었기 때문에 음실련 회원 가입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가수라 불릴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지만 현재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노래를 통해 화상 환자들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 내 목소리가 더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함께 음반 활동을 하는 주위의 동료들에게도 음실련 가입을 안내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실련은 지난 198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를 대표하는 저작인접권 신탁관리단체로 대중음악가창분야, 대중음악연주분야, 국악분야, 클래식음악분야에서 활동하는 음악실연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음악실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작권 보호를 통해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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