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과거 프로포폴 연예인A와 함께.."충격VS진짜?"[종합]

발행:
이경호 기자
에이미/사진=스타뉴스
에이미/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과 관련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고 뒤늦게 폭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하는 날이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가 쓴 글에는 과거 프로포폴 투약 사건과 관련해 함께 한 연예인 A군과 얽힌 내용이 담겼다. 그녀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후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에이미는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그해 12월 출국하게 됐다.


에이미는 최근 심경을 전하면서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죠"라고 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때 '(경찰이)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면서 "그냥 저만 처벌해 달라고 빌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잡혀가기 며칠 전부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상상도 못할 이야기였다고 하면서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습니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고 폭로했다.


글을 통해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가 새벽마다 전화해 도와달라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했다. 이후 친구가 일이 끝나니까 자신을 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합니다"고 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 였습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군요.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어! 니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사람을 사주해 그럴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며 글을 마쳤다.


에이미의 폭로성 글, 특히 프로포폴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 친구와 함께 했다고 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에이미의 글과 관련 "때늦은 폭로지만 충격이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달리 "일방적 주장 아니냐?", "진짜 사실이냐?"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에이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었다. 에이미의 폭로, 진실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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