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방송인 장성규가 MBC에 재입성했다.
장성규는 8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는 휴가를 떠난 김제동을 대신해 임시 DJ로 나섰다. 장성규는 3일 동안 김제동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이날 장성규는 "MBC에 오니 신기하고 떨린다. 사실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부터 꿈이 라디오 DJ였다"며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정말 꿈은 이뤄지는 것 같다"고 오프닝 멘트를 했다.
장성규는 8년 전인 2011년 MBC 예능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하며 방송에 처음 얼굴을 내비쳤을 당시를 떠올리곤 "8년 만에 금의환향 했다. 감회가 더 남다르다. 농담 안 하고 오늘 2분 잤다"고 감격에 겨운 소감도 밝혔다.
이후 장성규는 고정코너 출연자 김유리 리포터와 유머와 너스레를 주고 받으며 금방 케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와도 편안한 진행을 자랑했다. 여기에 친분이 두터운 배우 이상엽이 장성규를 응원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장성규는 그간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아는형님' 등에서 선보인 센스있는 입담과 재치로 DJ로서의 재능도 뽐냈다.
2011년 JTBC 1기 아나운서 특채에 합격한 장성규는 지난달 9일 공식적으로 JT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후 프리랜서로 활동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장성규는 최근 다양한 행보로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장성규는 지난달 강원도 지역이 산불 피해를 겪었을 당시 "JTBC 퇴직금 일부"라며 1000만 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버킷리스트였던 작가로 데뷔"라며 자신의 학창 시절이 담긴 이야기의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기존 JTBC에서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취향존중 리얼라이프-취존생활'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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