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혜 대표·김서윤 이사 "'겟 아웃' 제작사처럼 색다른 집단 목표"(인터뷰③)[스타메이커]

발행:
한해선 기자
[스타메이커]㊶카라멜이엔티 황주혜 대표, 김서윤 이사
[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카라멜이엔티 황주혜 대표, 김서윤 이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카라멜이엔티 황주혜 대표, 김서윤 이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인터뷰②에 이어서


-홍보 출신의 매니지먼트 강점은 무엇일까.


▶홍보 출신이어서 접근에서 강점이 되는 것 같다. 홍보도 할 줄 알고 관리도 할 줄 아니 적은 인원으로 회사를 운영할 줄도 안다. 실수가 있으면 대처하는 방법론이 다른 것 같다.


-시행착오도 있었을 텐데.


▶어려운 순간도 많았다. 매니저 출신이 아니다 보니 박소담이 '검은사제들'로 주연급이 됐을 때 경험 부족으로 완벽하게는 케어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김서윤 이사와 함께 논의하며 어려운 순간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파트너가 중요한 것 같다. 배우 파트에서는 정영주와 의견을 많이 나눴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다. 지금은 대형 기획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 같은 부띠끄들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인 혹은 친근한 배우를 발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카라멜이엔티를 운영하며 보람됐던 순간은?


▶제일 기분 좋았던 말은 '사바하' VIP시사회 뒤풀이 자리에서 들었던 "황 대표가 우리나라 여배우 수요를 잘 맞춰주고 있다"는 말이었다. 한때 20대 여배우 기근이란 말도 있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나의 역할인가 생각하게 됐다. 대형 자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롤을 공급하는 데에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카라멜이엔티 황주혜 대표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황주혜 대표가 생각하는 스타메이커 자질은?


▶많이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 요즘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단편에 이어 웹드라마를 통해 스타가 발굴되고 있는 것처럼, 앞서가는 플랫폼에 적응하는 자가 이길 것 같다. 공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라이센스 공연, 큰 자본의 공연이 각광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게 스타메이커의 역할인 것 같다. 옥석을 발견만 한다고 해서 스타가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글로벌적으로도 공략해야 하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데, 사실 배우도 그에 앞서 한류를 일으켰다. '작품이 뜨면 되지 않을까'라며 기다리는 안일한 생각이 배우의 한류 열풍을 강하게 이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


-카라멜이엔티의 비전은?


▶매니지먼트도 하지만 최근엔 영화 기획을 하고 있다. 좋은 영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 재인이를 데리고 '서바이벌 가이드'를 제작했는데 지난해 휴스턴영화제에서 SF부문 3등을 받았다. 중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비방연'이란 사극 판권도 사서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뭘까 생각하다가 영화가 우리를 열어줬던 게 생각나서 우리가 제작은 못 해도 단편 기획부터 시작하고 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좋은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3 아이덴티티' '겟 아웃'을 만든 블룸하우스프로덕션처럼 색다른 걸 만드는 집단이 되고 싶다. 어렵지만 열심히 해보려 한다.


▶우리는 다른 데서 안하는 걸 발굴하려 한다. 단편으로 SF '서바이벌 가이드'를 시도했는데, 이 작품을 장편화하고 있다. 끊임없이 재미있는 작업을 기획하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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