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영규(67)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그의 결혼은 이번이 네 번째라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다.
2일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영규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가까운 가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며 "배우자 분께서 일반인이라 입장 표명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박영규의 결혼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알려졌다. 1983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한 그는 1996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유명 디자이너와 재혼했다. 두 번째 부인과는 2001년 이혼했다.
2004년엔 아들이 21세의 나이에 미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박영규는 큰 충격을 받고 이듬해 KBS 2TV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2005년 세 번째 부인과 결혼했으며,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2010년 1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을 잃은 심경을 고백하며 "이혼하고 혼자 있을 때였다. 그런 와중에 힘든 일을 겪다보니 나 자신이 주체를 못하겠더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박영규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김영웅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오는 15일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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