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논란과 연차수당 부당수령으로 물의를 빚은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육아휴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BS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한 아나운서가 최근 육아휴직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아나운서는 지난 2월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한 방송사 아나운서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성 A씨와 공범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보도를 다뤘고, 해당 사건에서 협박 받은 아나운서가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한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 하차한다"며 '생생정보', '더 라이브'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논란이 됐던 'KBS 아나운서들의 연차 보상수당 부당수령'과 관련한 징계 명단에 한 아나운서가 포함되면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한 아나운서는 1개월 감봉 조치를 받았다.
앞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한 아나운서가 별다른 입장 없이 조용히 육아휴직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 당분간 한 아나운서를 향한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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