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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인터넷 BJ 기형적 수익구조..月 4천만 허위 '性 착취'[★NEWSing]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터넷 성인방송의 실태를 파헤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옷 벗는 방송, 이른바 '벗방'을 하는 인터넷 성인 방송의 그늘을 밝혔다.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인터넷 성인 방송에서는 단순 노출부터 유료방에서 이어지는 유사 성행위까지 성인 인증만 받으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인터넷 방송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었다.


유명 성인 방송 BJ는 '벗방'을 통해 하루에도 수천만 원 이상의 후원 아이템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이 뒤로는 '벗방' BJ들을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가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한 BJ는 "기획사에서 하루에 1400만 원을 버는데 눈 딱 감고 벗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어린 친구들도 하겠다는 경우가 많다. 그게 진짜가 아니다. 그리고 다 그렇게 많이 버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획사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소속 BJ들에게 "월 3, 4천만 원을 쉽게 벌 수 있다"며 관리한다고 알려졌다.


수익 구조는 기형적이었다. 기획사가 BJ에세 장소 등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대주고 수익의 60%를 가져갔다. 수익금은 방송 사이트, 엔터, BJ 순으로 책정되며 결국 BJ가 갖는 수익은 총 수익금의 2~30%였다. 이 마저도 '바람잡이' 개념의 가짜 시청자로 부풀리기를 해 정산 때는 그 시청자가 보낸 가짜콘을 빼고 계산한다는 것. 실제 BJ를 했던 한 여성은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을 가져간 적이 한 두 번 밖에 없었다. 일반 소통 방송을 했지만 기획사가 속옷을 보내며 노골적으로 노출을 부추겼다고.


'그알'은 이밖에도 기획사와 연동 TV의 긴밀한 관계, 연동 TV의 400개에 이르는 성인 사이트 도메인 등을 밝혀냈다. '큰 손' 최 회장 등 이들은 법의 사각지대를 피해 성 착취를 하는 수익구조를 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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