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축의금 181818원' 논란 ★ 대화 공개.."욕 먹고 오래 살아"

발행:
강민경 기자
강은비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강은비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배우 겸 BJ 강은비가 '축의금 181818원'으로 논란을 빚은 연예인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강은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논란된 '축의금 181818원'의 당사자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는 강은비에게 "다시 한 번 더 사과할게. 네가 언니 죽으려고 할 때도 매번 옆에서 밤새도록 지켜주고 돈도 빌려주고 돈도 갚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갚을거야"라며 "축의금도 181818원 보내고 다음날 미안하다며 30만원 더 보냈던 것도 있고, 결혼식 전날 손편지 써서 꽃다발도 보내줬었지. 잊지 않아. 난 반성도 못하고 너란 애를 미워만 했다"라고 했다.


A씨는 "앞으로 하는 일 다 잘되길 바라. 그리고 끝까지 내가 누구라는 안 밝혀줘서 고마워. 혼자 곤란해서 아무런 대답 못하고 있는 네가 안쓰럽다. 잘 지내. 돈 생기면 바로 갚을게"라고 했다. 이에 강은비는 "아니에요. 안 갚으셔도 돼요. 비밀을 지킬게요. 그냥 연락 안해주셨으면 해요. 자꾸 차단하면 다른 번호로 연락 그만하셨으면 해요"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이 메시지도 공개할거니?"라고 물었다. 강은비는 "아뇨 그럴 마음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자 A씨는 "아냐. 공개해. 그래야 네가 더 욕 먹지. 욕 먹고 오래 살아라"고 했다.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캡처

강은비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하게 지냈고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면서 서로의 집도 왕래하면서 어려운 시간 의지하면서 보냈다. 2017년 10월 27일 BJ 활동하면서 매일 8시간-20시간 방송하다보니 멀어졌고,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떠보는 듯한 직업이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주선한다고 하시길래 관심없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돈독 오른 X', '몸파는 X 주제에'라며 욕과 지인들에게 '사람이 변했다'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BJ를 그만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은비는 "'창피하니까 티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티내고 싶으면 300만원 내놓아라'하셔서 순간 욱해서 그럴 돈 드리기도 싫고 촬영도 안 할 거고, 참석도 못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축의금 내라고 하셔서 181818원 송금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좋아해서 바로 받았고, 더럽지만 잘받는다고 하셔서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그래도 결혼하시는데 잘못한 것 같아 다시 30만 원 송금하고 결혼식 전날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써서 꽃과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은비는 "내가 아는 연예인 중에 한 명이 결혼을 하게 됐는데, 청첩장을 나한테 보냈더라. 그 당시 청첩장을 보내면서 '오는 건 좋은데 방송 켜고 오지 마. 비공개야'라고 하더라"며 무시 받은 기분에 결혼식을 가지 않고 18만 1818원을 축의금으로 냈다고 밝혔고, 네티즌들은 그 사연의 주인공을 이지혜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이지혜의 남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됐다.


강은비는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이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게 아니었다. 생방송 중에 욕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다 이야기 했을 거다.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 받는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13회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랙핑크 제니 '시선강탈 패션'
네 명의 개성 넘치는 변호사들 '에스콰이어'
'메리 킬즈 피플' 사랑해 주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음주운전' 송영규, 숨진 채 발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흥민, 눈물의 토트넘 고별전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