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이근 대위의 또 다른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13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진행된 라이브에서 ''전과 2범' 이근 대위의 인성''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다.
김용호는 앞서 특수부대 출신 이근의 성폭력 범죄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 판결문을 공개했다. 그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오리발 내밀면"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잘 못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 쪽에서 (저를) 회유하려고 했다. 단호하게 거절하려고 말씀드렸습니다. 뒤에서 합의하고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고 강조했다.
김용호는 "(유튜브 방송) 썸네일에 전과 2범이라고 했습니다. 성범죄 말고 전과 하나 더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전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전과 2범입니다"면서 "전과 2범이 온갖 프로그램에 나와서, 공중파에 나와서 온갖 멋있는 척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근과 관련한 사건의 사건번호를 공개했고, 2015년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또 "사건명이 폭행입니다.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가 공개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명에 '폭행'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김용호는 "성범죄자인데다가 폭행범임니다"고 주장하면서 "저 사건은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에서 뗄 수 없다. 법원에 신청했더니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판결문 나오면 공개할 건데, 사건번호 공개했으니까 다른 분들도 떼어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근 본인이 군인이라고 했습니다. UDT 대원이라고 했습니다. 네이비씰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사람은 병기에요. 전투병기"라면서 "술 마시고 사람을 때렸습니다. 사람을 때렸다고요"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 문제 없습니까?"라고 했다.
한편 이근은 최근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라디오스타',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러나 채무 논란을 시작으로 유튜버 김용호가 경력,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근의 성추행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단독은 지난 2018년 11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근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이근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근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이를 기각했다. 이근의 상고도 대법원이 기각했다.
이후 이근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먼저 처벌을 받은 적 있습니다.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 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되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하였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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