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성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은을 추모했다.
조성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5년 KBS 최고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지은(조현지 역)의 슬픈 소식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조성규는 "이제는 아련한 상념만이 가득한 젊은이의 양지, 조소혜 작가, 김인문 선배, 이일재 씨도 떠나고 아! 한 줌 먼지 같고 바람 같은 인생이여! 고인의 명복을. 지은아"라고 덧붙였다. 조성규는 생전 고인과 KBS 2TV 주말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고 이지은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고 이지은은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고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해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1995년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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