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의혹 제기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고민시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면서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면서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고민시는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고민시의 이 같은 사과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사진과 관련해서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민시와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 술병이 놓여 있었다. 또한 출처에 '고민시님 미니홈피', 날짜 2011년 5월 29일 등의 내용도 캡처되어 퍼졌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1995년생인 고민시가 2011년에는 만 16세로 미성년자 신분으로 음주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내용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고민시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사진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고민시가 사과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잘못된 과거를 비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하는 것보다 인정하고 사과한 게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민시는 2016년 웹드라마 '72초 드라마 시즌3'에서 기억녀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안방극장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브' '시크릿 부티크'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2018년 영화 '마녀'에 명희 역으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 와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에도 출연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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