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이해영 "김소현 어려움 내색 않고 촬영"(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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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고원표 역을 맡은 배우 이해영/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고원표 역을 맡은 배우 이해영/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배우 이해영이 '달이 뜨는 강'에서 호흡한 김소현, 나인우, 이지훈에 대해 칭찬했다.


이해영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종영 인터뷰에서 김소현, 나인우, 이지훈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이해영은 앞서 학교 폭력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된 지수의 하차로 재촬영을 진행한 평강 역의 김소현을 안타까워 하면서 "일단 저 같으면 못했을 것 같다"면서 "김소현 배우는 처음부터 다 찍어야 했으니까 많이 힘들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하차한 지수를 대신해 온달 역으로 투입된 나인우에 대해선 "하루에 40신을 찍었다는 기사를 봤다.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한 김소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나인우, 이지훈/사진=빅토리콘텐츠

그는 "김소현도 그런 거(재촬영)에 있어서 기분 나쁨이라든가,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촬영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대립각을 세웠던 김소현과 촬영 분위기에 대해선 "극 중에선 대립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밝게 재미있게 촬영했다. 소현이는 순간 몰입하는 게 뛰어난 것 같다. 동료 배우로 봤을 때,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을 하면 몰입해서 평강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인우도 애쓰면서 했다. 잠도 잘 못잤다. 그 친구는 찍어야 될게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이해영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몇 번 만났는데, 위로를 많이 못해줬다"면서 "현장에서 항상 집중했다. 그래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그 친구들이 대본을 더 볼 수 있도록, 쓸데없는 잡담이나 농담하지 않는 거였다. NG가 나도 괜찮다고 그랬다. 저 뿐만 아니라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이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해영은 극 중 아들 고건 역을 맡은 이지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다"면서 "지훈이는 애교도 많고 되게 싹싹하다. 첫 리딩 때 지훈이가 저한테 '선배님, 어디 사세요?'라면서 '동네 한 번 놀러가겠다'고 했다. 놀러 오지는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지훈이랑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훈이가 말 한 마디 할 때, 마음에 따뜻함이 잘 전달된 것 같다. 아침에 봐도 인사를 하는데, '파파'라면서 정겹게 했다. 저도 그거 받아서 인사하고 그랬다. 드라마 중반 이후에 자식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는 아버지였는데, 어느 순간 '지훈이 왔니?' '지훈이 어딨지?'라면서 찾게 됐다. 지금은 너무 친해졌다. 하루에 한 번은 통화하는 것 같다"면서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이지훈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해영이 출연한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일 종영했다.


극 중 이해영은 고구려 계루부 고추가, 제가 회의의 수장으로 태왕의 자리를 노리는 인물 고원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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