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철구가 딸 연지와 방송을 진행하다 아동 학대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분노했다.
철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철구형'을 통해 '철구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철구는 이 영상을 통해 앞서 불거진 딸 학대 논란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 굉장히 화가 난다"고 밝혔다.
철구는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연지와 함께 '이상형 월드컵' 콘텐츠를 선보였다. 철구는 두 명의 여성 BJ 사진을 보여주고 선호하는 외모를 한 명 선택하도록 했는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일부 여성 BJ 사진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일각에선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철구는 "일부 여성 BJ 사진이 그랬을 뿐"이라며 "연지가 '이상형 월드컵'을 하고 싶다고 해서 진행을 했고, 여성 BJ 뿐만 아니라 남자 '이상형 월드컵'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절대 '새 엄마 찾기' 뉘앙스로 방송을 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철구는 또한 "연지를 데리고 아동 학대 한 적 없다. 절대로 '새 엄마 찾기' 뉘앙스로 콘텐츠를 진행한 게 아니다. 그런 뉘앙스로 했다면 방송을 접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구는 2014년 12월 BJ 외질혜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알렸다. 슬하에 딸 연지를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성매매, 외도, 가정 폭력 등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벌인 끝에 이혼했다. 연지에 대한 양육권은 철구가 갖기로 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