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3' 김소연 "♥이상우 조언에 출연, 내 인생은 결혼 전후로 나뉘어"[인터뷰③]

발행:
안윤지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3' 주연배우 김소연이 9일 진행된 종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펜트하우스 3'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2021.09.09
드라마 '펜트하우스3' 주연배우 김소연이 9일 진행된 종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펜트하우스 3'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2021.09.09

배우 김소연이 남편이자 배우 이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최근 최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종영을 맞이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펜트하우스3'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에서 천서진 역을 맡았다. 천서진은 하은별(최예빈 분)의 엄마이자 유명 소프라노다. 자신의 딸을 위해선 어떠한 악행도 마다하지 않고 해내는 인물. 천서진은 매 시즌마다 새로운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이상우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각종 SNS 혹은 방송 및 드라마에서 꿀 떨어지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상우는 '펜트하우스2'에 특별 출연에 나서기도 하는 등 김소연을 향한 사랑과 애정을 보였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2' 촬영 당시 이상우의 특별 출연을 떠올리며 "메이킹을 보니까 내가 너무 쑥쓰러워하더라. 그때 세 신이 나왔는데 초등학생들이 (이상우보고) '펜트하우스' 안티 기자라고 했다더라. '자기 경력은 어디갔냐'라고 하던데 (웃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따.


그는 '펜트하우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 또한 이상우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소연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꼽자면 KBS 드라마 '아이리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그리고 이상우다. 난 결혼 전과 후 세상이 달라졌다"라며 "그동안 연기를 적어가며 외웠다. 작품이 끝나면 다 쓴 볼펜과 책이 몇권씩 있었다. 그런데 오빠를 만나고 처음으로 상대방과 호흡하며 연습했다. 천서진으로 캐스팅 됐을 때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더니 오빠가 '도전이다. 왜 도전을 두려워하냐'라고 하더라.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날 때도 내가 소극적이라 만나는 게 어색하다고 하니 오빠가 조언을 해줘서 나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3' 주연배우 김소연이 9일 진행된 종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펜트하우스 3'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2021.09.09

또한 "(이상우는) 큰 도전의 원동력이 되는 사람이다. 내 곁에 있다는 게 참 (좋다)"라며 "감정이 큰 작품을 하면서 외출도 안하고 '배우병'이 걸린 시기가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쉴 때 같이 맛있는 걸 먹고 산책하는 게 캐릭터와 본체를 분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도 말했다.


김소연은 "내가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편이다. '펜트하우스'가 이걸 내려놓게 해준 작품이다. 매회, 매신을 받을 때마다 늘 두려웠다.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찢어지고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펜트하우스'란 이런 두려움을 이기게 해준 작품"이라며 "난 사실 전작품 하면서 안정적인 삶이 좋았다. 도전이란 걸 잊고 산 거 같다. 나이도 많고 이렇게만 연기해도 감사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펜트하우스'를 만나니 나도 모르는 걸 발견했다. '왕좌의 게임'을 보면서 부러워하던 걸 해소시킨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큰 숙제가 남을 것 같다. 난 가끔 김소연을 검색하지 않고 천서진을 검색한다. 지금은 (천서진이 부각되는 게) 장점이지만 이런 부분을 잘 극복해 또 다른 도전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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