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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갑상선암 진단 받아 "정신적으로 힘든 4개월 보냈다"[전문]

발행:
안윤지 기자
배우 민지영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배우 민지영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민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돼 너무나 죄송하다. 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내가 갑상선암 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갑상선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체취를 하며 미친듯이 호르몬의노예 가 돼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내어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 을 하려 한다"며 "늘 응원해 주셨듯이... 또 웃으며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 이하 민지영 글 전문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는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여러분께 먼저 말씀 드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죄송해요.. 요즘들어 계속 힘든 얘기만 하게돼 너무나 죄송합니다. 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 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그 후…

6월, 7월, 8월.. 갑상선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체취를 하며 미친듯이 호르몬의노예 가 되어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아요. 하지만 중간에 라방을 통해 여러분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몽이를 함께 그리워하며 울기도하고 또 정신없이 깔깔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힘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수술을 열흘 앞 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내어 제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 을 하려합니다.


늘 응원해 주셨듯이... 또 웃으며 응원해주세요. 아시죠?? 저는..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낼거라는거~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서 숨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다 얘기하고나니 오히려 이제 좀.. 속이 후련합니다. 오늘.. 저 오랜만에 푹 잘 것 같아요.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든든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용기를 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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