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부배(37)가 '결사곡'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한 것에 영광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부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이하 '결사곡3')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은 라디오 방송국 식구인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라디오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이 각각 의사 신유신(지영산 분), 변호사 판사현(강신효 분), 교수 박해륜(전노민 분) 남편과 결혼했다가 남편들의 불륜으로 이혼, 재혼을 하며 겪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부배는 극중 라디오 방송국 엔지니어 서반(문성호 분)의 이복동생이자 SF전자 차남 서동마 역을 맡았다. 서동마는 전 연인 남가빈(임혜영 분)이 박해륜과 결혼을 한다는 말에 남가빈에게 청혼하고 마음을 흔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사피영에게 반해 사피영과 최종 결혼했다. 부배는 연애를 즐기는 차도남부터 사랑에 무한 직진하는 연하남까지 위풍당당한 서동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배는 2010년 제5회 쿨가이 선발대회 1위로 얼굴을 알린 후 그해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배우 데뷔, '뻐꾸기 둥지', '워킹 맘 육아 대디', '돌아온 복단지',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결사곡3'에서 서동마란 귀한 캐릭터를 만났다.
▶촬영이 끝나고서 동마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아직 나에게 동마 말투가 남아있더라. 아직은 캐릭터에서 안 빠져나온 것 같다. 마지막 방송을 다 본 후에 털어내려 한다.
-동마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활약도 많아져 부배가 '결사곡'의 최대 수혜자란 반응을 얻었다.
▶내 입장에서 영광이다. 임성한 작가님이 선택한 배우들이 다 너무 잘 돼서 영광이다.
-'결사곡' 캐스팅 당시 임성한 작가와의 첫 미팅은 어땠나.
▶매니저를 통해서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고 바로 미팅을 진행했다. 작가님이 나에게 질문 몇 개를 하시고서 바로 (출연) OK를 하셨다. 항상 미팅 결과를 기다리는 편이었는데 작가님이 바로 출연을 확정해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결사곡' 출연 후 지인 반응,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을 텐데.
▶반응이 뜨겁다고 느꼈다. 내가 장을 보러 가거나 나가면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댓글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사랑을 느꼈다. 정말 오랫동안 연락 안 됐던 지인도 연락이 와서 '잘 돼서 보기 좋다'고 해줬다. 저희 엄마도 좋아해 주셨는데, 엄마 친구들이 '결사곡'을 많이 보시고 내 얘기를 해서 엄마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아 효도하는 기분이었다.
-동마가 피영에게 사랑 표현을 한 모습 중 후크 분장, 산타 분장이 큰 화제를 모았다.
▶'후크 동마'는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고, 시청자분들이 이 정도로 재미있어 할 지 상상하지 못했다. 나는 그 신을 굉장히 진지하게 연기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스럽게 바라본다고 했는데 빵 터져서 반응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인터뷰②에 계속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