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부배 "벗는 신·수트핏 多..20년째 운동"[인터뷰②]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부배 /사진=스케치이엔엠
배우 부배 /사진=스케치이엔엠

수트핏이 완벽한 '몸짱 배우' 부배(37)가 20년 동안 매일 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부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이하 '결사곡3')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은 라디오 방송국 식구인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라디오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이 각각 의사 신유신(지영산 분), 변호사 판사현(강신효 분), 교수 박해륜(전노민 분) 남편과 결혼했다가 남편들의 불륜으로 이혼, 재혼을 하며 겪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부배는 극중 라디오 방송국 엔지니어 서반(문성호 분)의 이복동생이자 SF전자 차남 서동마 역을 맡았다. 서동마는 전 연인 남가빈(임혜영 분)이 박해륜과 결혼을 한다는 말에 남가빈에게 청혼하고 마음을 흔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사피영에게 반해 사피영과 최종 결혼했다. 부배는 연애를 즐기는 차도남부터 사랑에 무한 직진하는 연하남까지 위풍당당한 서동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배는 2010년 제5회 쿨가이 선발대회 1위로 얼굴을 알린 후 그해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배우 데뷔, '뻐꾸기 둥지', '워킹 맘 육아 대디', '돌아온 복단지',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사진=지담 미디어

-동마 역을 통해 상의 탈의한 근육질 몸매, 화려한 수트핏을 많이 보여줬다. 식단과 운동을 혹독하게 한 것 같다.


▶'결사곡'에서 수트핏과 벗는 신이 많아서 세 달 가까이 식단을 관리했다. 이번에 분량도 많아져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몸을 관리하느라 쉽진 않았다. 수트는 스타일리스트와 제작을 많이 했는데, 완벽한 남자답게 완벽한 핏을 보여주려 했다. 식단 중 단백질은 닭가슴살, 생선구이, 소고기, 계란을 먹었고 그밖에 고구마, 야채, 현미를 먹었다. 도시락도 싸고 다니면서 먹었다. 운동은 원래 매일 했다. 그게 자신과의 약속처럼 20년 가까이 했다. 운동은 다른 요령 없이 꾸준함이 답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어떤 목표치가 되면 운동을 그만두기도 하는데 유지하는 게 더 힘들고 중요하다.


-동마는 병원에서 얼굴도 안 보였던 피영의 비명을 듣고 운명처럼 내 사람이라 느끼고 사랑에 빠졌다. 이 설정이 다소 황당한데, 동마의 심리는 어떻게 이해했나.


▶나도 그 부분이 어려웠다. '소리를 듣고 여자한테 사랑에 빠진다고?'라고 생각했다. 내가 찾은 정답은 '결사곡' 시즌2에서 피영과 동마가 골프장에서 만났는데, 동마가 그때 이미 피영에게 마음이 간 거다. 거기에 피영의 비명소리가 플러스가 된 것 같다.


-박주미와 커플 연기를 한 소감은?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완전히 대선배이시고. 주미 선배님이 나를 정말 많이 배려해 주셨는데,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선배님이 항상 웃으면서 현장에 오셔서 나도 행복하게 촬영했다.


배우 부배 /사진=스케치이엔엠

-임성한 작가와의 작업도 기억에 남겠다.


▶임성한 작가님 대본은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되고 행동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써 있다. 눈빛 하나까지도 써있다. 연기자 입장에선 어려운 대본일 수 있다. 대사만 외울 게 아니라 전체적인 걸 외워야 해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다. 덕분에 나에게는 공부가 많이 됐다.


-임성한 작가가 부배에게 따로 주문한 것이 있다면?


▶대본에 디테일하게 써있으니 나는 숙지만 잘 하면 됐다. 작가님께서 동마는 아무리 좋고 행복한 일이 있어도 많이 웃지는 않는다고 하더라. 차가운 동마가 피영을 만나고 변하지 않냐. 그 행복감을 나는 더 표현하고 싶었는데 작가님이 원한 표정 사이에서 톤을 조절해야 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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