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 논란..방송국 흔적 지우기ing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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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유명 공인중개사로 알려진 박종복 씨가 중개보조인으로 밝혀지면서 방송국은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14일 MB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난해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개미랑 노는 베짱이'의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할 예정이다. 이미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은 삭제됐으며 OTT 플랫폼 영상은 곧 내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자본주의하교' VOD 중 박종복의 출연분을 모두 내렸다"라고 말했으며 MBC '라디오스타' 관계자 또한 "박종복 씨가 출연한 '라디오스타' 관련 클립은 모두 삭제했다"고 전했다. 다만 KBS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과 관련해선 "제작진 확인 후 내릴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지난 13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박종복 씨는 중개보조원이었다. 그가 운영하는 부동산 컨설턴트 회사에 중개보조원으로 등록돼 있었던 것.


최근 강남구청은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했단 민원을 받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그를 수사 의뢰했다. 이후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이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종복 씨는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전문인이자 자칭 부동산계 BTS로 알려졌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효주, 이종석 등이 날 찾았다. 보통은 가족들이나 소속사가 대신 연락올 때가 있다. 매니저들끼리도 연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유명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박종복 씨는 오랫동안 유명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며 미디어에 얼굴을 보여 방속국 측은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종복 씨가 소속된 회사 관계자는 "14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며 이날 오후 기준 박종복 씨가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 및 블로그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공인중개협회의 입장에 이번 논란은 심각성을 더하는 가운데 과연 박종복 씨가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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