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하예린 "동양인 배우, 더 많은 기회 얻었으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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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사진=파라마운트+
/사진=파라마운트+

'헤일로' 하예린인 동양계 배우의 확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 하예린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동명의 Xbox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헤일로'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하예린은 공정환과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하예린은 "배려도 많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한국어 대사의 경우에는 통역을 받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하예린은 애플TV+ '파친코'의 김민하와 함께 글로벌 OTT 대작에서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예린은 "드디어 사람들이 동양 배우들을 인정해주는 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받아들이니 너무 좋다. 이걸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선 미디어데이에서 '동양인 배우를 대표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던 하예린은 "'헤일로'는 저도 신인 배우여서 기회를 받고 할리우드에서 동양 캐릭터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해야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젊은 동양 배우를 위해 어떻게든 기회를 열고 싶다. 프로덕션 회사를 열던 학교를 주최하는 목표가 있다. 동양인 배우들이 더 많은 역할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K-콘텐츠가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해 하예린은 "촬영할 때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받았다. 스태프분들이 '좋겠다'고 말씀하고 현장에서 BTS 노래를 트는 분들도 많았다. 한국 콘텐츠가 정말 외국에서 확실히 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부심이 있었지만 부담감도 있었다. 완벽주의자 적인 성향이 있어 한국 사람들이 잘하고 있는데 내가 실패하면 안 되겠다는 부담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를 봤을 때 쉽게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복잡한 주제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K-콘텐츠의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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