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 고소' 오모씨, 기자회견 취소 "사업 욕심서 비롯"[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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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실루엣 남자 물음표 /사진=머니투데이 DB
실루엣 남자 물음표 /사진=머니투데이 DB

50대 여배우 A씨를 혼인 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오모씨는 21일 스타뉴스에 "그간 말이 많았던 50대 A여배우 불륜 관련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저희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평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히며 골프장에서 보게 된 A씨를 섭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모씨는 A씨에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영입과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압박이 커졌고 A씨가 회사에 합류 불가 통보를 해왔다. 오모씨는 "A여배우 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을 위한 지출 비용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제 어리석은 생각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무리를 일으키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며 한 여배우의 일생을 쌓아온 명예를 실추하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이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진심으로 A 여배우 님과 그의 가족, 지인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 경솔함과 무책임한 점 모두 인정한다"고 전했다.


앞서 오모씨는 최근 기자회견 안내문을 언론에 배포하며 "21일 50대 여배우사건 고소인 기자회견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6월부터 현재 상황까지 입장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할 것"이라며 "민사 소송과 형사고발 사건에 대한 입장도 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자 회견을 열게된 이유에 대해선 "잘못된 추측성 기사를 바로 잡기 위함"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이하 오모씨 글 전문


그간 말이 많았던 50대 A여배우 불륜 관련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그간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저희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평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이 있던 지인의 소개로 A여배우님을 모 골프장에서 뵙게 됐습니다. 50대 나이에 볼 수 없는 완벽한 만능 엔터테인먼트 임을 직감한 저는 A여배우 님을 섭외하여 제가 생각하고 설립을 추진하려고 든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입 제안과 더불어 물심양면 나름 저의 스스로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것입니다. 또 한 명의 좋아하던 팬이었습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길 기대하였으나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업계의 타격은 저에게도 찾아와 경제적 압박은 나날이 커져 갔습니다.


이에 발 맞추어 A배우님께서 신생 회사와는 계약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우리 회사에 합류 불가를 통보했고 이는 내게 너무나도 큰 타격이었으며 저로서는 지구책을 마련할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혼자 경제적 어려움을 마련하던 중 그간 A여배우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을 위한 지출 비용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저의 어리석은 생각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무리를 일으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며 한 여배우의 일생을 쌓아온 명예를 실추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진심으로 A여배우님과 그의 가족, 지인, A여배우님의 팬분들과 기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의 경솔함과 무책임한 점 모두 인정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 일정을 모두 취소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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