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향후 현역 복서로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매니 파퀴아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매니 파퀴아오는 12월 복서로 맞붙는 상대인 D.K. YOO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처음 내 집에 방문했을 때 파이터라 생각을 못했다. 너무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이번에 맞붙게 돼 놀라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D.K.YOO도 "집에 방문했을 때 점잖은 모습이어서 그렇게 봐주신 것 같다. (잘 생겼다는 부분은)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웃으며 답하고 "작년 UFC 경기에서 7체급 위 선수와 맞붙어서 말이 안 됐는데 이번 경기가 더 말이 안된다. 하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스페셜 경기 상의를 위해 집에 모였는데 이후 경기가 이뤄져서 감사하고 기대가 된다"라고 재차 기대감을 전하고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트레이닝도 계속 해왔기에 몸 상태가 유지됐다. 한국 팬들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파퀴아오는 이번 경기 전망에 대해 "친선 경기지만 실전처럼 할 것"이라며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KO가 생기면 누군가가 이길 것이고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 이 경기 이후에도 다음 복서로 복귀할 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답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오는 12월 무술가 D.K.Yoo(유대경)와 스페셜 매치를 통해 대전료 전액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에 동참하며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메타버스 아바타 관련 활동도 예고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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