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암으로 떠난 여동생 유산 받고 눈물 "피땀 가득한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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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사진=조성규
/사진=조성규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여동생으로부터 유산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조성규는 홈페이지를 통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오빠 걱정한 여동생의 오누이 사랑'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조성규의 여동생은 사망하기 전 또 다른 형제들에게 조규성에게만 유산을 모두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조성규는 "여동생의 그 얘기를 여동생 장례 후에야 알았다"며 "어쩌면 피보다 더 진한 여동생의 아주 귀중한 재산이랄까? 그동안의 병원비와 장례비 등등을 제외한 여동생의 돈이 누나와 형으로부터 십 원 한 장 빠짐없이 내 통장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동생의 숨결 가득한 삶이랄까? 여동생의 피땀 가득한 재산을 내가 다 가져도 되는 건지? 그것도 여동생이 하던 사업이 잘못돼 설상가상으로 지인의 채무까지 다 떠안았다. 때론, 전국을 떠돌며 식당에서 일하며 아끼고 아낀 돈이라는데"라며 여동생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내가 다 받을 수는 없지. 누나와 형에게, 다만 얼마라도 다시 입금했지만 난 생각해 본다. 우리 오누이 우애만큼이나 대견한 형제들이 또 있겠느냐고"라며 "하나뿐인 내 여동생의 오빠를 향한 사랑은 눈물이 돼 볼을 타고 끝없이 흐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6일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밝히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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