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풍2' 김민재, "조만간 군 입대..기대되는 軍 생활 좋을 듯"[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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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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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군 입대를 앞둔 소회를 고백했다.


10일 오전 김민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재는 "어제 마지막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찍은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찍었다. 시즌1, 2 통틀어서 약 1년 정도 촬영했다. 그래서 아직 끝났다는 느낌이 안 든다. 마음이 많이 허하고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라며 '유세풍2'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1년 동안 주연배우로 한 작품을 이끌어야한다는 부담감에 대해 "처음에는 혼자 겁을 먹었다. 하지만 너무 좋은 선배님들, 감독님들이 도와주시고 협업하다 보니 부담감이 아예 없었던 것 같다. 재밌게 잘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유세풍2'는 사극에 의학적인 요소를 결합한 드라마. 때문에 배우에게 있어서 일반 현대물보다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장르다. 김민재는 "생소하다 보니까 혈자리를 외우고 발음하는 것, 침을 놓는 게 어려웠다. '유세풍2' 작가님이 현직 한의사다. 대한민국 수석으로 알고 있는데 작가님에게 침 놓는 것도 직접 배우고 혈자리도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민재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도 출연하면서 의학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기도. 김민재는 "둘 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다 보니까 너무 뿌듯했다. '낭만닥터 김사부'와 '유세풍'은 기술이 다르지 않나. 그런 거에서 오는 재미도 있었다. 둘 다 출연한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 재밌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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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유세풍2'는 첫 회에서 3.7%를 기록한 이후 2.4%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재는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드라마를 전할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작품이 언젠가,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요즘에는 시청률이 낮게 나와도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도 많이 보는 시대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 나는 이 작품을 찍으면서 최선을 다했다. 약간의 아쉬움은 당연히 있겠지만 괜찮았다"라고 밝혔다.


1년에 최소 1작품씩을 공개하며 '열일의 아이콘'에 등극한 김민재다. 하지만 1996년생인 김민재는 조만간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올해 혹은 내년 안에 갈 것"이라는 김민재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히진 않았지만 건강하고 멋있게 다녀오는 게 내 인생에서 또 하나의 목표인 것 같다. 군대에서 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다. 책도 많이 읽고 다음 챕터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군대라는 곳에는 분명 내 시간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친구들은 아니라고 하고,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은 웃지만, 나는 너무 좋을 것 같다. 규칙적인 시간들과 군대 안에서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기대하고 있다. 나한테 쉬는 시간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김민재가 출연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으로 지난 9일 종영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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