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정환이 '뎅기열 거짓말'의 유래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정환은 11일 플렉스티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9일 해당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3일 연속 방송을 했다.
이날 신정환은 자신의 별명을 부르는 한 시청자가 인사를 건네자 "나를 '막둥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딱 한 명이다. 베트남에 있는 형님"이라며 지인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나보고 '뎅기열이라고 해라'라고 이름을 지어주신 분이 있다. 이 베트남에 있는 형님의 아는 사람이다. '뎅기열'이 내 드립이 아니다. 이걸 알려주신 형님이 있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그 형님과 조만간 전화통화를 해서 썰을 들려주겠다. ('뎅기열'의) 원작자가 있다. 그 형님도 나에게 되게 많이 미안해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를 하겠다"며 재차 '뎅기열 원작자'라고 하는 지인에게 연락할 것임을 약속했다.
신정환은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김지현의 근황을 언급하는 시청자에게 "지현 누나 남편? 나랑 동갑이지. 건물주야"라며 "아니 전지현 말고. '샤바샤바', '썸머타임' 지현이 누나"라고 답변했다.
또 신정환은 "난 기억도 안 나는데 손연재랑 방송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유튜브 영상 중 '신정환의 매너손'이란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 - 여걸식스'를 편집한 영상엔 초등학생 시절 리듬체조 선수를 준비하던 손연재가 림보를 하자 신정환이 손등으로 높이를 맞추는 모습이 보였다.
신정환은 "인터넷 방송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게, 레전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BJ로서의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해외원정 도박 사실을 숨기려 필리핀에서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리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느라 귀국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거짓말이 들통나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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