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커밍아웃한 팝스타 샘 스미스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는 최근 한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젠더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한 샘 스미스를 '그'라고 부르거나 그의 음악을 비판했다.
노엘 갤러거는 "음악은 상당히 분열됐고 음악 차트는 팝이 지배하고 있다. 팝스타가 멋지다면 팝음악도 괜찮지만 슬프게도 오늘날의 팝 스타들은 '빌어먹을 바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빌어먹을 바보'가 누구냐는 질문이 따라붙자 노엘 갤러거는 "샘 스미스"라고 즉답했다.
앞서 샘 스미스는 젠더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해 국내외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젠더 논바이너리란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뜻한다.
샘 스미스는 애플뮤직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 후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늘 그랬듯 가족,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 이전보다 연애도 더 잘 되어가는 기분"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면서도 "나는 내게 쏟아지는 혐오와 비난에 지친 상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