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극심했던 생활고 고백 "폐가구 주워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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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슈가는 배우 이성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쪽에서는 극단 같은 느낌으로 크루나 스튜디오에 취직을 해서 일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 때 동성로에서 공연을 했다"며 "포스터를 돌린 기억도 난다. 공연이 끝나면 우리 팀 전체가 15만 원 일당을 받는다. 멤버가 7명이었다. 막상 돈을 받으러 가면 돈 말고 물건을 주거나 공연 티켓을 줬는데, 그게 너무 지긋지긋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TV

이를 들은 이성민은 "나는 가난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았다. 다만 결혼 후 6년 동안 수입이 없다 보니 가족들에게 미안하더라"고 슈가의 말에 공감했다.


슈가는 또 "우리도 잘 되기 전까지 너무 힘들었다. 전단지도 돌리고, 행사하고 돈도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업실이 대구 남산동 지하에 있었는데 비가 새는데도 가구 살 돈이 없어서 폐가구를 주워왔다. 매트리스 하나 주워와서 먹고 잠을 자며 음악을 했다"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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