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스페인 국왕에 시민십자훈장 수훈 "큰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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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제공=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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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가 스페인의 국가 훈장을 받았다.


13일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대표 박주남) 측에 따르면 손미나는 서울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국왕 펠리페 6세를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로부터 민간인으로서 최고 명예인 시민십자훈장을 수여 받았다.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진정한 '민간외교'를 실현해왔다"며 "한국에 스페인어와 스페인을 널리 알린 것뿐 아니라 부임해오는 스페인 대사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저널리스트로서, 작가로서,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양국 유대감 강화 및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스페인 국가와 국왕이 인정하는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미나는 "두 나라가 친하게 될 때,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시간의 경험을 빌어 굳게 믿는다"며 "특별한 훈장을 받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민간 외교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제공=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손미나는 대표적인 스페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전공했한 그는 지난 2006년 스페인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됐고, 이후 현지의 다채로운 문화를 다중 매체를 통해 꾸준히 소개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특히 손미나는 지난해 트래킹 코스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완주했으며, 스페인 공중파 방송 안테나 3의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유창한 스페인어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손미나는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KBS 9시뉴스' 등 KBS 간판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시작으로 여행 에세이, 번역서, 소설 등 13권의 책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허프포스트 한국 대표를 역임하고 알랭드보통과 함께 '인생학교 서울'을 론칭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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