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최유나 변호사 "외도, 두집살림 흔해..주의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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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최유나 변호사(사진 왼쪽), DJ 박명수./사진=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최유나 변호사(사진 왼쪽), DJ 박명수./사진=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혼 상담, 이혼 소송 등을 통해 겪은 부부들의 외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이혼전문 변호사 최유나가 게스트로 나섰다.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과 관련해 다양한 상담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날 박명수는 최유나 변호사에게 설문조사를 언급하면서 "성격차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맞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유나 변호사는 "네, 성격차이가 이혼 이유 1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름이 느껴졌을 때 성격차이라고 표현, 소송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이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외도일 것 같은데, 외도도 이혼소송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최유나 변호사는 "성격차이 다음 수준으로 많다"고 말했다.


박명수와 최유나는 이혼과 관련한 외도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최유나 변호사는 박명수가 '외도를 하고, 이혼소송을 한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는가'라고 묻자, "네, 반은. 반은 소장을 받아서 오고, 반은 내가 외도를 했지만 이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찾아온다"라고 설명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세상에 외도가 이렇게 빈번하구나' 싶을 만큼 많다"라면서 "흔히 매일매일 보는 일이다. 주변에 얘기를 안 하기 때문에 모르지 주의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모르는 경우도 있고, 서로 용인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진짜 다양한 부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두 집 살림'의 경우도 있는지 물었고, 최 변호사는 "네,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유나 변호사는 박명수가 놀라자 "이런 얘기를 할때 놀라시는 게 더 놀랍다. 아직도 많이 퍼져있는 이야기는 아닌데, 두집 살림도 너무 흔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당황하면서 "가볍게 접근하려고 했는데, 깊게 들어갔는데. 여자도 두 집 살림이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유나 변호사는 "네, 있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남성분들이 외도가 많고. 여성분들이 사회적으로 경제활동 할 경우가 적다보니까"라면서 "젊은 분들 같은 경우 거의 맞벌이 하시기 때문에 비슷비슷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남성분들이 조금 더 많은 거 같은데 비슷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변호사는 박명수가 '사랑과 전쟁'을 언급하자 "실제 사건 특정할 수 있어서 순화하는 편이다. 일반 드라마도 마찬가지고. 실제로는 더 심하다. 많이 아셨으면 좋겠다.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겠고, 주위에, 상대방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최유나 변호사(사진 왼쪽), DJ 박명수./사진=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외에도 박명수는 이혼소송 과정 중, 양육을 서로에게 떠미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해 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박명수의 궁금증에 대해 "너무 많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 둘 엄마로 아이를 서로 키우라고 하는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가 있지만 상대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싸우면 나은데, 정말로 이 사람들이 엄마, 아빠가 맞나 싶을 정도로 떠밀 때는 진짜 화가 나서 분노 조절 장애가 온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방송을 마치면서 결혼 생활 조언에 대해 "간단하게, 서로한테 대접받으려고 안 하면서 좋겠다. 뭘 그렇게 받으려고 하고, 이득을 챙기려고 하면 무조건 실망밖에 없는 거지. 나 자신은 내가 챙기고, 동반자라는 개념으로 살아가야지. 상대방이 나한테 뭘 해줘서, 상대방이 이득을 줘서라면, 그런 결혼은 무조건 일이 생깁니다. 이혼의 위기가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날 '라디오쇼'를 마치면서 "제가 결혼할 때 지인이 글을 써주셨다. '결혼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니고, 좋은 사람이 되어 주는 거'라고 합니다. 좋은 짝이 되어주시면 왜 이혼하겠습니까. 양보하고 살면 나중에 다 이익으로 돌아오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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