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신정환의 '가짜 인증샷'..용서받지 못한 자들[★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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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배우 김새론, 가수 신정환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새론, 가수 신정환 /사진=스타뉴스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남는 건 사진이다. 그래서 자충수로 발목 잡힌 연예인들이 있기도 하다.


최근 김새론이 스스로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 근황 사진을 올렸다가 해당 카페에서 일한 게 아니라고 알려진 후 '가짜 연출 사진'이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사진을 올리기 전, 김새론 측이 음주운전 후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토로해 '짜여진 각본'대로 김새론이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개한 게 아니냔 의혹을 받았다.


김새론이 지난 3월 11일 '거짓 알바 논란' 사진을 올린 게, 그가 음주운전 사고 혐의 재판을 진행 중이던 시기여서 재판의 양형을 노린 게 아니냔 시선도 있었다. 그래도 거기까지 욕먹는 건 차라리 다행이었다. 이후 김새론은 2월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성실히 하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뒤늦게 지난달 21일 전해졌지만, 그날 오후 곧바로 김새론이 지난 2월 홀덤펍에서 포커 게임을 했다는 목격담이 알려져 생활고의 진정성을 또 한번 의심 받았다.


그리고 김새론은 지난 6일 머니투데이에 의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머리를 질끈 묶고 앞치마를 두른 채 서빙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듯한 '인증샷'이 알려지자 마자 또 7일 새벽에 김새론은 가수 우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우리'(OO-LI) 컴백 티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흔적이 포착돼 욕을 먹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이 지난 5일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자마자 이틀 만에 보인 행보라 섣부른 SNS 활동이었단 지적들이 있었다. '카페 알바' 사진이 거짓이라고 알려진 이후 김새론은 뭘 해도 이미지 회복을 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콜수치 0.22%가 넘는 상태로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나 신호 정지,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끊겼다.


배우 김새론이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미래 기자
/사진=우즈 인스타그램

김새론에 이전에 '용서받지 못할 인증샷' 선배로 가수 신정환이 있었다. 신정환은 2010년 언론 플레이를 위해 공개한 '가짜 뎅기열 입원' 사진으로 13년째 회복 불능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이 발각된 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열성 질환 '뎅기열'에 걸려 현지 병원에서 입원하느라 한국에 귀국하기 힘들다는 거짓말을 해 괘씸죄가 크게 작용,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신정환은 당시 불법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여론을 호도한 죗값은 생각보다 크다는 걸 명심해야 할 때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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