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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 딸 "父, '다이하드' 촬영 중 청력 손실"[★할리우드]

발행:
김나연 기자
탈룰라 윌리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탈룰라 윌리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딸이 "아버지의 치매 초기 징후를 간과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종의 무반응이었는데, 가족들은 단순한 청력 손실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에 출연한 뒤 청력에 영향을 받았고, 가족들은 단순한 청력 손실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탈룰라 윌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는 자주 내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 아버지는 계모인 엠마 헤밍 윌리스와 두 아이를 낳았고, 저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탈룰라 윌리스는 "사실 제가 너무 아파서 감당할 수 없었다. 4년 동안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앓았고, 25세에는 우울증 해결을 위해 치료 시설에 입원했다. 또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했다"며 "나에 대한 감각이 엉망이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조용히 고군분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탈룰라 윌리스는 2021년 한 결혼식에 참석했고, 신부 아버지의 연설을 들은 뒤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제 결혼식에서 연설할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저는 밖으로 나가 눈물을 흘렸다"며 "과거에는 슬픔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아버지에게 밝은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버지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이것이 슬픔의 시작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한다. 여전히 내가 누군지 알고 있고, 내가 방에 들어가면 불이 켜진다. 그에게는 너무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가족에게는 특별한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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