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A급 배우에게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2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회고록에 "내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뒤인 2020년 한 배우가 '당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깨닫게 하기 위해 당신과 성관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해당 남자 배우에 대해 '지인'이라고만 묘사했다. 그는 "'동료 연예인이 당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당신은 남자를 두려워할 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남자 배우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 거다.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범인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나는 이런 일을 여러 번 겪었다. 많은 퀴어와 트랜스젠더가 끊임없이 이런 일을 겪는다.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지 않거나 그냥 넘어가야 하는 순간들이 실제로는 매우 끔찍하다"라고 했다.
앞서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엘리엇 페이지는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개월 후에는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그는 2018년 댄서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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