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명 가수 코코리, 우울증 앓다 사망..향년 48세

발행:
안윤지 기자
코코 리 /사진=웨이보
코코 리 /사진=웨이보

홍콩 유명 가수 코코 리가 우울증을 앓다가 사망했다. 향년 48세.


5일 AFP통신,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코코리의 언니인 캐롤 리와 낸시 리는 중국 SNS 계정인 웨이보를 통해 코코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코코 리는 지난 2일 극단적 선택을 한 후 홍콩 퀸메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며칠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한 그는 결국 5일 세상을 떠났다.


낸시 리는 동생 코코 리에 대해 "우리의 멋진 여동생, 하늘이 우리에게 이렇게 착한 천사를 준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광스러운 동생. 지금보다 더 즐거운 곳으로 가서 우울증이 없어지길 바란다"라며 "의료진들은 전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응급처치와 간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밝은 미소를 기억할 것이며 선한 사랑이 전해졌으면 한다"라며 "코코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빛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코코 리는 1975년 1월 홍콩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떠났다. 1990년대 중후반 홍콩으로 넘어간 그는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을 부르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로 축하 공연했다.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중국어판에서 뮬란의 연기를 도맡았다.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코코 리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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