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이 국제 에미상 수상에 실패했다.
2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 열린 제51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부문에서는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황후 엘리자베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것은 물론 넷플릭스 TV 부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TV 영화·미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오른 '재벌집 막내아들' 또한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멕시코 드라마 '라 카이다'(La Caida)가 수상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26.9%을 기록하며신드롬을 일으켰다.
'라 카이다'의 주연 배우 칼라 소우자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응급구조사를 다룬 영국 영화 '리스폰더'(The Responder)의 마틴 프리먼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스타들도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제50회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수상작으로 선정된 '연모'의 주연이자, 올해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인 박은빈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는 금빛의 드레스로 우아한 모습을 뽐냈다. 또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선 한효주 또한 어깨에 러플 장식이 더해진 깔끔한 블랙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넷플릭스 '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작품인 '엑스오, 키티'의 주연인 최민영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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