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한줄에도 진심 담겼던.." 김영철, 故이선균에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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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김영철 /사진=스타뉴스
김영철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영철이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영철은 31일 "휴가를 간 바람에 타지에서 소식을 들었다"며 "2019년 5월에 '기생충' 영화 홍보차 조여정씨랑 '철파엠'에 오셨다. 1시간 참 재미있었던 기억, 의외로 많이 웃겨주고 갔던 기억이 난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영철이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당시 이선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고 이선균은 라디오 부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故이선균 /사진=김영철 SNS

김영철은 "아마 그 뒤로 전화번호를 서로 주고 받았고 생일 때만 톡에 떠서 서로 축하문자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짧은 한줄에도 진심이 담겨졌던 그런 문자였다. 난 올해 '나의 아저씨'를 보았고, 무릎 수술 후 이래저래 겁먹고 지쳐있던 그런 때였는데 전 선균씨가 한 대사와 연기로 많이도 울었고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 또한 제 인생드라마가 됐다"며 "친구는 아니었지만 동갑으로 멀리서 응원하는 그런 분이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 편하고 평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인의 사망 후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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