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몰카' 정준영, 오늘(19일) 목포교도소서 만기 출소

발행:
최혜진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2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2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가수 정준영이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앞서 정준영은 그룹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여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일부 합의에 대한 부분이 받아들여지며 2020년 9월 열린 2심에서는 정준영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이에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출소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 활동과 예능 활동을 병행했으나 성범죄가 드러나며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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