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故 박보람 추모 "예쁜 모습 그대로...고이 간직할게"

발행:
이경호 기자
고 박보람/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고 박보람/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산이가 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산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보람아 우리 벌써 본지도 꽤 됐다. 그지? 보자 보자 해놓고 못보다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네. 쾌활하고 잘 웃던 예쁜 모습 그대로 마음속 고이 간직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11일 세상을 떠난 고 박보람을 향한 추모다.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지난 12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라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고 박보람의 사망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기에 고 박보람의 사망 소식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이었다. 팬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 박보람을 애도했다.


또한 고 박보람이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던 김그림, 이보람 등도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외에 고 박보람과 같은 소속사 가수 필은 예정된 버스킹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필은 고 박보람을 애도하고자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경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오후 10시경 경찰과 소방이 박보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11시 17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 박보람은 사망 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서 박보람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지인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던 박보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 특이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고 박보람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오는 15일 오전 중 진행된다. 부검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고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2'(이하 '슈스케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고 박보람은 데뷔 후 '연예할래' '슈퍼바디' '미안해요' 'Dynamic Love' '넌 왜?'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또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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