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과거 고충 토로 "가수 시절 인간 관계·사랑 힘들었다"[궁금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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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한선화 / 사진=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
한선화 / 사진=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

배우 한선화가 그룹 시크릿 활동 시절 고충을 토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서는 '현실 로코퀸이 되기 위한 연애 필승 공략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곽정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선화의 모습이 담겼다.


한선화는 "'마녀사냥'으로 대중 분들이 많이 알고 계신데 저는 (곽정은) 작가님을 거기서 본 게 아니다. 제가 일찍 가수 생활부터 시작했는데 사람과의 관계도 힘들었고, 사랑도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도 힘들었다. 내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시절을 보냈다. 뭔가 이렇게 답답하면 안 어울리게도 서점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서점에서 작가님의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 그 책으로 작가님을 접했고, 사랑에 대해 배우고, 많이 위로받았다"며 8년 전 읽었던 책을 꺼내놨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엄마한테 상담을 많이 했다. 다른 건 다 가르쳐 주시는데 연애만 안 가르쳐 주셨다. 연애는 엄마가 '네가 겪고 깨져봐야 한다'고 하시더라"라며 "전 연애도 양껏 하고 싶고, 구석으로 확 몰리고 싶다"고 웃었다.


또한 한선화는 곽정은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해 질문한 뒤 "한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슬픔에 가득 차 있을 때 혼자 크로아티아에 여행을 떠났다. '꽃보다 누나'를 보고 '저기 되게 멋있는 곳이구나'싶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비행기를 혼자 3번 갈아탔어야 했는데 연착이 돼서 비행기 놓치고 크로아티아에 도착했더니 가방도 심지어 독일에 있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니까 슬픔에 가득 차 있던 내가,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던 내가 나를 지켜야 하니까 막 하더라. 거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돼서 또 나를 채워야 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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