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감독 "8년만 재회 남궁민, '우주대스타'..난 감독 나부랭이"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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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김나라 기자
배우 남궁민이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SBS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2025.06.1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남궁민이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SBS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2025.06.10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정흠 감독이 장편 연출 데뷔작 '조작' 이후 톱배우 남궁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이정흠 감독과 출연 배우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흠 감독은 "제 장편 데뷔작인 '조작'을 남궁민과 함께했다. 당시 남궁민도 막 주역 배우로 떠오를 때라 동지애가 있었다. 같이 뭔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에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러면서 그는 "8년 만에 다시 남궁민을 만났을 땐 우주대스타가 됐고, 난 감독 나부랭이로서 많이 업혀가려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남궁민은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내 남궁민은 "감독님과 기억이 너무 좋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서로 풋풋하고 순수했다. '조작' 때는 서로 뭔가 알아가고 노력했다면, 이번 '우리영화' 작업은 그때의 열정과 순수함이 남아있지만 그 안에 노련미도 생긴 거 같다. 서로 이야기를 같이 공유하곤 했다"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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