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톱배우 사사키 노조미가 남편 와타베 켄이 저지른 불륜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최근 사사키 노조미는 니혼TV 예능 프로그램 '한 바퀴 돌아 알게 된 이야기'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MC는 사사키 노조미를 향해 "어느 시점에서 (와타베 켄을) 용서해야겠다고 생각했냐"고 질문했다.
사사키 노조미는 "용서하지 않았다"며 "현재 경과 관찰 중이다. 이게 용서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답했다.
MC가 거듭 "처음부터 이혼 생각은 하지 않았냐"고 묻자 사사키 노조미는 "처음 이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도 "역시 어느 정도는 이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여러가지로 놀랐다. 처음에는 (사건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게 무슨 말이야?' 싶었다"고 당시 자신이 느낀 당혹감을 털어놨다.
친한 지인이나 친구들은 이혼을 권유했다고. 하지만 사사키 노조미는 "남편이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아빠다. 나중에 아이가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빠가 직접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와타베 켄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아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중에 아이가 아빠를 굉장히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설명하는 것 역시 그의 책임"이라고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첫째 아이가 생후 18개월 무렵 벌어진 일이라 아이 앞에서는 괜찮은 척했고, 아이를 재운 뒤 대화를 나누고는 했다. 아마 남편이 많이 무서웠을 거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와타베 켄은)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사사키 노조미는 와타베 켄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는 요청에 "아이가 둘이나 있고, 팀으로서 육아 열심히 하자"고 전했다.
한편 사사키 노조미는 15세 연상의 개그맨 와타베 켄과 2017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득남했다. 그러나 2020년 6월 와타베 켄이 AV 배우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과 공공 화장실 등에서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되며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사사키 노조미는 "남편의 무자각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대해 부부가 함께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고 와타베 켄을 대신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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